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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수련교육부장 편지 - 서울성모병원 인용 수련교육부장
등록일 2018-10-31 조회수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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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을 맞이하며'


안녕하세요?
서울성모병원 수련교육부장 인용 입니다.
 
어느덧 11월입니다.
 
의사로서 첫해를 지내는 여러분들에게는 다사다난 했을 한 해가 벌써 지나가고 있습니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히 병원 근무를 하고 있을 여러분들께 정말 잘하고 있다는 격려와 11월은 여러분의 미래에 대한 준비의 달이라는 얘기로 이 편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여러분은 의사로서 가장 힘들다고 할 수 있는 인턴 시기를 훌륭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병원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처음 만난 동료, 각 과 레지던트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다양한 직군의 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일이 좀 익숙해진다 싶으면 턴이 바뀌어서 인계를 다시 받고 몸으로 부딪치며 배워나가는 것이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입니다. 잘하고 싶은 욕심, 동료를 포함한 타인과의 갈등, 또는 실수를 저지른 자신에 대한 자책으로 힘겨워했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육체적으로도 힘든 순간이 많았을 것이며, 어느 과에도 속하지 못하고 방랑자처럼 이과, 저과를 돌아다니고 있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외로움을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직업이든 자신의 모든 것이 다 타버리고 아무것도 남지않는 소진(消盡)증후군(Burnout syndrome)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료들과의 공동생활, 교수님들과의 멘토링, 아직 레지던트에 비해서는 덜 주어지는 진료 책임감, 한달 마다 이루어지는 임상과 로테이션에 의한 돌파구 등이 여러분을 11월까지 잘 지내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고지가 정말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12월에는 레지던트 전형이 있습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과를 정하신 분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마지막까지 저울질 하며 고민하는 분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의료인으로서 평생의 전문 분야를 정하는, 여러분의 향후 인생에 있어서 어찌 보면 가장 큰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갈림길은 한 번이 아닙니다.
또한 본인이 선택한 과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결정을 내린 자신의 판단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여러분이 이전에 배운 것 이상의 세계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분야를 가더라도 흥미롭고 배워나갈 부분이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과의 전문의가 되었을 때를 상상해 보길 바랍니다. 어떤 환자들을 어떤 면에서 도와줄 수 있을지, 본인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여러분들의 꿈을 강화 시키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 줄 것입니다.
 
여러분 힘들 때 매 번 힘내길 바랍니다.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꿋꿋이 걸어가길 바랍니다. 안될 땐 동료, 선배, 저를 포함한 교수님들, 그리고 가족이 있습니다. 얼마나 든든합니까?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성취를 축하하며, 여러분의 인생에 늘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성모병원 수련교육부장 인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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