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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수련교육부장 편지 - 대전성모병원 정인철 수련교육부장
등록일 2020-11-03 조회수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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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올해도 벌써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2월부터 불어 닥친 COVID-19 악몽과 이후 길었던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간 그리고 지금도 진행중인 고통의 시간이 올 한 해를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일하고 우리들 만의 이야기를 써가며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우리에겐 받아들이기 어려운 불편한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비록 두 손 가득 기쁨을 안고 들어오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3월부터 시작한 병원 생활, 안으로는 바이러스와 싸움이 밖으로는 공부깡패라는 말을 들으며 잘못된 정책과 싸우느라 정작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않았는지 생각해 볼 때입니다. 11월 찬바람이 들면 옷을 추스리고 자연스레 두 팔로 몸을 감싸 안고 다니게 됩니다. 나 자신을 돌아볼 때…

여러 말들로 상처받고 오해를 사고 그 때문에 자존감은 떨어지고 그런 내 자신을 온전히 돌아보며 내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남의 목소리를 나에게서 떼어내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을 잠시 접고 내가 좋아했던 것, 하고 싶은 것을 완성하는 시간. 그 시간이 지금은 필요 합니다.

밤새 환자 곁을 지켰던 시간과 선배 의사, 교수님들과 보냈던 시간을 돌이켜 본다면 우리들의 시간은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과 긍정적인 경험으로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가장 나 다운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도전할 시간입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경험, 쉬운 것부터 하나씩 정리해 나가면 그것이 쌓여 보다 나은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사의 삶에서 어쩌면 가장 힘든 인턴이라는 시간이 어렵고 힘든 시간으로 기억되겠지만 어느새 자기 자신을 믿고 해낼 수 있는 자신감으로 탈 바꿈 시켰을 것입니다.

매번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없고 나은 결과를 보여줄 수 만은 없습니다. 주변의 평가에 자신이 없어서 ‘나는 이 일과 안 맞아, 다른 사람과 같이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쉬운 길을 찾으려는 본능이 우리의 선택을 흔들어 놓기도 합니다. 이런 ‘인생의 거짓말’로부터 온전히 자신을 돌아보고 인생의 과제를 해 치울 시간이 왔습니다.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모든 이에 꿈이고 그런 꿈을 가지고 고민하는 것이 여러분을 행복하게 할것입니다. 행복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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