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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 수련교육부장 편지 - 여의도성모병원 김성근 수련교육부장
등록일 2020-07-30 조회수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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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여러분'



 

 우리나라를 두고 말하기를 Dynamic Korea 라고들 합니다.

 한편으로는 ‘다사다난하다’ 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도성장, 민주화, 지정학적 위치, 역사적 문제 등등 우리나라를 늘 요동치게 만드는 요소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 많은 변화에 적응하도록 요구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거기에다 전대미문의 바이러스 감염증까지 세계를 휩쓸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이기에 어렵고 답답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병원에서 환자를 만나는 과정이 이처럼 힘들었던 적도 없습니다. 응급환자가 와도 코로나19 검사를 확인하지 않고는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지금의 모습이 참 낯선 광경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최일선에서 환자를 만나고 관리하는 여러분을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인턴선생님들은 기본임상술기 교육을 통해 조금이나마 기본을 가다듬을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일선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겠지만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을 생각하면 선배로서 가슴이 답답합니다. 이전 선배들처럼 야유회 등 동기들끼리 어울릴 기회도 제공받지 못하고 있어 야속한 마음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각 임상과 전공의 선생님들도 이전과는 다른 환경에서 환자를 보게 되어 당황스럽고 어렵겠지만 잘 버텨주고 있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환경이 여러분들이 실력있는 전문의가 되기 위한 수련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아 여러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벌써 여러분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지 반년이 되고 있습니다. 병원을 옮겨 새로운 환경에서 근무해야 할 사람들은 또 한 번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게 되겠죠? 의사의 가운은 그저 하얀 가운이 아닙니다. 환자의 생명을 짊어지고 있는 무거운 가운입니다. 여러분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무게가 무거워짐을 느끼게 될겁니다.

 그 무게를 너끈히 이겨낼 수 있는 실력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늘 노력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여러분께 늘 주님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2020년 8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수련교육부장 김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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